여기 제휴 안된 노원구 스웨디시를 갔는데
입구에 한국인/태국인이라고 되어 있어서
"한국인으로 부탁한다"고 하려다가 그냥 기다렸더니
태국인 관리사가 들어옴.
등부터 시작하는데 먼저 간단히 건식으로 마사지해준 것은 퀄리티가 괜찮았음.
문제는 오일 바르고 스웨디시 시작하면서부터였는데...
놀지 않고 계속 하긴 하는데
이건 스웨디시라고 할 수 없는 오일 바르기였음.
제대로 배우고도 귀찮아서 그렇게 하는 것인지
제대로 기술을 배우지 못해서 그런 것인지 알 수 없으나
스웨디시 특유의 손기술이 전혀 없었음.
중요 부위 하나도 안건드리면서도 아주 애타고 소름끼치게 만드는 그 스킬이
여태 가본 스웨디시의 모든 한국인 관리사에서는 다 느낄 수 있었는데
(손으로 쓸어주는데도 마치 혀로 핥는 것 같은 느낌도 드는!)
이 태국 아가씨로부터는 전혀 느낄 수 없었음.
생각해보면 1시간 6만원, 90분 8만원이라는 가격은
여태 가본 한국인 스웨디시로 보면 말도 안되는 헐값이긴 했음.
그 가격에 동일한 서비스를 기대하는 게 말이 안될 수도 있으나
차라리 제값 내고 제대로된 스웨디시를 받고 싶었음.
피로한 몸에 토닥토닥 오일을 계속 발라주는 것도 포근한 휴식이긴 했으나
어쨌든 기대했던 것은 아닌지라 역시 스웨디시는 한국인 관리사에게 받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음.
한국사장들이 할줄도 모르는애들 그냥 시키는거죠
아로마를 천천히하라고 교육받았을꺼임 ㅎㅎ